찬바람보다 무서운 건 외로움. 전남 고흥 산골에 사는 할머니는 초록색 트럭만 기다리며 산다. (KBS_2018.10.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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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전남고흥 #푸드뱅크 #시골인심
다큐공감 270회_정을 배달합니다

오래 전 그랬듯 ‘여전히 이웃과 콩 한쪽도 나눠 먹으며 사는’ 인정 많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. 이웃이 기부한 식품을 나눠 주러 다니는 사람들의 배달 길의 기록이자 그 여정에서 만난 고흥 마을 인생의 풍경화! ‘식사하셨습니까’를 인사말로 주고받던 시절은 지났지만 지금도 ‘밥 한 끼’의 의미가 절실하고 귀한 이들이 많다. 외롭고 어려운 이들에게 이 작은 음식과 물건은 빈 마음을 채워주는 보약임을 잘 아는 이들이 있다. 푸드뱅크 사람들이다. 노인 인구 비율 전국 최고, 10명 중 4명이 고령인 노인들의 마을, 고흥. 그래서인지 고흥의 ‘푸드뱅크’에서는 전국의 큰 규모의 푸드뱅크와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. 배달하기 쉬운 대기업의 완제품보다 텃밭의 갓 딴 채소들, 갓 잡아 올린 생선과 해산물 등 가가호호 이웃집 사람들의 작은 기부들이 더 많이 이루어지는 곳. 기부하는 사람은 특별하지 않고 봉사자들은 정이 넘친다. 기부하고 기부 받는 모습은 시골 마을 인심이 살뜰히 살아있는 풍경화다. 청명한 가을, 아름다운 고흥의 길을 달려가는 초록빛 트럭 한 대를 따라 평범한 이웃이 밥 한 끼를 보태고 나누는 풍경이 일상으로 펼쳐지는 그곳... 우리가 잊고 지낸 情, 그 정을 나누는 일이 그곳에선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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Мир путешестви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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